14일 오전 11시 30분경부터 매체들은 일제히 일본 진출을 하는 아이돌걸그룹 티아라가 리더를 보람에서 효민으로 교체한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말을 인용 "앨범마다 리더를 교체하면서 멤버들에게 책임감을 주기 위해서 멤버들과 상의해 교체해왔고 앞으로도 리더를 하지 못한 멤버들에게 리더의 자리를 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데뷔시 은정이 리더였던 이유는 효민과 함께 티아라중 연습생 시절을 포함해 가장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팀을 잘 이끌어줄것이라 판단 하여 리더를 결정했다"며 말했다.

이어“이번 일본진출과 국내 활동 ‘롤리 폴리(Roly-Poly)’의 활동시 리더를 효민으로 결정한 이유는 은정과 같이 가장 오래 티아라에 있었고, 중요한 시기인만큼 멤버들을 잘 이끌것으로 판단 멤버들과 회사 관계자들과 충분한 상의후 결정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16시 50분경 티브이리포트는 "리더교체는 현재 아이돌그룹 중 티아라 외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티아라는 지난해 리더가 은정에서 보람으로 교체됐을 때 괴소문에 시달렸다. 이번 리더교체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또 다시 확인되지 않은 불화설이 올라오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은 17시 30분쯤 세계일보는 "교체 당시 불화설에 휩싸였던 티아라는 이번에도 또다시 괴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몇몇 네티즌은 '그룹 내에도 권력 싸움이 있는 것 같다' 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일보는 한 네티즌의 말을 인용 "멤버인 함은정이 최근 영화 제작 보고회에서 '걸그룹 내에 질투가 심하다'라는 발언과 관련,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소속사 측은 불화설을 일축하며 '앨범마다 리더를 교체하면서 멤버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며 보도했다.

또 18시 40분경 한경닷컴은 네티즌들이 게시판에 게시한 말을 인용 "멤버 함은정이 '걸그룹 내 질투가 심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뭔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굳이 리더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경닷컴은 소속사 측의 말을 인용 "앨범마다 리더를 교체하며 멤버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있는 것 뿐"이라며 "팀의 화합을 위해 리더를 돌아가며 맡고 있다"고 말해 불화설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티아라는 2010년에도 팀의 리더가 은정에서 보람으로 바뀌었고 당시 불화설이 불거졌었다.

티이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010년 7월 16일 각 매체를 통해 "6인조에서 멤버 한명을 보강해 7인조(멤버 류화영 언급)로 팀 체제를 강화한다"며 "또 팀 리더가 함은정에서 전보람으로 바뀐다"고 발표했다.

2010년 7월 1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전화통화에서 "예전부터 티아라 멤버들에게 1년에 한 번씩 멤버들이 돌아가며 리더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 바 있다"며 "때마침 시기가 맞아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보도했다.

또 "첫 데뷔 당시 함은정이 리더가 된 것은 회사 내 가장 오래된 연습생이었기 때문"이라며 "변화가 필요한 지점에서 전보람에게 리더라는 책임감 부여를 통해 좀 더 발전할 계기를 제공해 주기 위해 교체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뉴스엔이 2010년 7월 27일 티아라 멤버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티아라 은정은 팀의 전 리더로서 (당시)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리더교체’와 관련, “안 그래도 꼭 한마디 하고 싶었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국내 아이돌 그룹 중에서 멤버교체 없이 리더가 바뀐 것은 저희가 처음이래요. 전무후무하다는 사실을 듣고는 놀랐지만 리더교체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서로의 좋은 점을 골고루 본받아 발전해나가자는 취지였죠. 제가 리더로 있으면서 멤버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점이 있듯 보람언니가 리더가 돼서 언니의 좋은 점을 멤버들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보람 언니가 새 리더가 되면 어떻겠냐고 하길래 흔쾌히 좋다고 했죠. 그런데 언니는 아무래도 제가 걱정됐는지 ‘은정이는 괜찮다고 했어요?’라고 물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저희에겐 변화일 뿐이지, 다른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권력이나 실세의 이동이 아니에요. 언젠가 지금 제 옆에 있는 지연이 리더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현재 티아라는 새앨범 ‘존트라볼타 워너비’타이틀곡 'Roly-Poly'(아무리 쓰러져도 일어서는 오뚜기라는 뜻)으로 7월 1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Posted by 글쓰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