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 제작진 시청자 사과문
최근 런닝맨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마찰에 대해 런닝맨 제작진 일동은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시 제작 현장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이런 상황에서 안전사고 방지 등 원활한 촬영을 위해노력하던 진행팀 및 경호팀이 잘못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런닝맨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제작진 내부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하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부터 다수의 매체들은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며 해당 글을 인용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촬영 중 민폐를 끼쳤다고 보도했다. 다수 매체가 인용한 글은 SBS <런닝맨>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보인다.
8일과 11일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글 4건에는, "촬영장에서 스탭들이 시민들에게 욕한 것을 들었다", "길 가는 사람에게 욕하고, 밀고, 째려보고. 정말 무례했다.", "학교로 돌아가는 중 연예인이랑 마주쳤는데 가까이 가지 말라고 팔을 잡아당기고 소리를 질렀다."런닝맨 스텝분들이 친구에서 '씨XX'고 욕하는 걸 정확하게 들었다." 고 적혀있다.
이어 13일 오전 서울신문NTN은 <런닝맨> 제작 관계자가 통화에서"당일 중으로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하겠다"고 전했다.
또, "사과문을 통해 욕설 논란에 연루된 해당 스태프에 대한 조치, 이번 일과 관련한 담당 PD의 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며 "제작진이 당연히 시청자들과 시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캡쳐: SBS 시청자 게시판)
다음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전문.
1.런닝맨 촬영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런닝맨 촬영장에서 스탭들이 시민들에게 욕한 것을 들었습니다. 시민이랑 부딪히기 싫으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세요. 촬영장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고 있던 사람 앞에 촬영하는 연기자가 나타나서 갑자기 촬영을 하게되었다고해서 상욕하시면 되겠습니까? 원래 사람많은 길입니다. 그런 곳에서 촬영하면서 시민이랑 마주쳤다고 욕할거면 sbs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세요. 그 곳은 차도 1대밖에 못지나다니는 좁은 길입니다. 길좁고 사람 많은 길에서 촬영하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2.런닝맨 즐겨보던 사람인데요. 촬영할 때 원래 이러나요?
평소에 런닝맨 즐겨보고, 재미있어서 매주 챙겨보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오늘 촬영하는 모습 보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촬영할 때 늘 그렇게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십니까? 길 가는 사람에게 욕하고, 밀고, 째려보고. 정말 무례하시더군요. 런닝맨 프로그램 특성 상 지금까지 시민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촬영한 적 꽤 많았던 것 같은데 항상 이런 식으로 촬영하셨나요? 촬영 이전에 그 곳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안 그래도 사람이 북적대는 곳입니다.
사람들 통제하며 촬영하느라 스탭분들도 짜증나셨을 건 짐작이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되나요.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군요. 앞으로 촬영하실 때는 스탭분들이 시민들에게 좀 더 예의를 갖추셨으면 좋겠습니다.
3.촬영 이따위로 하실겁니까?ㅋ
어디다가 사람 팔을 잡고 밀쳐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까?
남의 학교 앞에서 촬영을 하면, 지나다니는 행인들이나 학생들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셔야지.. 학생들 팔을 잡고 끌어당기고, 밀쳐내고 소리까지 지른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방송촬영이 그렇게 대단한 벼슬이 됐습니까? 공부하는 학생들 지나다니는 길 막고 다닐만큼?? 죄송하다고 양해 구하는 것도 아니고 평소처럼 밥 먹고 학교로 돌아가는 와중에 연예인이랑 마주쳤는데.. 별 관심도 없는 연예인 가까이 가지 말라고.. 팔을 잡아당기고 소리를 지르다니... 재밌게 봤었는데, 앞으론 런닝맨 안보게 될 거 같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4. ...........................................
카메라만 들면 무슨 권력이라도 얻은 마냥 생각하는건 아니시겠죠?
런닝맨 스텝분들 왜 제 친구한테 욕을 하시는지. 정확하게 씨XX 소리를 들었습니다.저희는 촬영 방해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단지 지나가려고만 했을뿐인데. 그런데 왜 저희 부모님한테도 못 들어본 욕을 런닝맨 스텝분들한테 들어야 합니까?
그 곳 런닝맨 촬영팀이 전세 냈습니까?
제 친구 말로는 학교 앞 '다리 불편하신' 빅이슈 아저씨께 비키라고까지 하셨다고 하던데 맘대로 와서 생업을 방해하다니... 그만큼 잡지 사주는것도 아니잖습니까? 듣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신촌 한복판을 촬영 스튜디오로 착각하지마세요.
(캡쳐: SBS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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