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는 배우 최규환(34)이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날 최규환은 자신의 아버지 탤런트 최주봉의 캐릭터를 살려 자신이 각본한 연기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탤런트 김정은은 "기존에 다수의 드라마에 참여 하신 것 같은데 이렇게 기적의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며 물었다.
이에 최규환은 "이 질문에 답 하기 위해 깊게 생각했다. 이 기회를 마지막으로 저에게 '아버지 연기 한 번 해 보시죠. 아버지 성대모사 한 번 해 보세요.'는 제안을 하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며 "누구의 아들로 불리기 보다 누구의 아버지로 불리어 드리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최규환은 "그렇기 위해서는 제가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펼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여기에서 제 인기력을 검증받고 싶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 탤런트 김갑수는 왜 아버님의 연기(쿠웨이트 박)를 보여줬는지 묻는데
최규환은 "어릴때 아버지의 무엇을 보고 자라왔는지 생각을 했고 그 시대상에 맞는 캐릭터를 만든 아버지가 대단하게도 보였다. 그 걸 보고 스스로에게 배우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며 답했다.
또, 김갑수는 "최규환 씨의 가장 큰 단점은 본인이 만들어 낸 캐릭터, 그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다."고 조언 했다.
이날 합격을 하고 오디션장을 나온 최규환은 마라톤을 완주한 것 같다고.
한편, 최주봉은 "우리 만수~"는 유행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규환은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2006> <연개소문, 2006~2007> 영화 <GP506, 2006> <미인도, 2008> 등에 출연했다. (사진: SBS '기적의 오디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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