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현재 세계 최고의 부호는 미국의 월튼 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세계 200대 부호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와 세계 각국 자료를 분석을 통해 본 200대 부호 목록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에는 세계 최대의 수퍼마켓 체인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Sam Walton·1918∼92)의 가족이 선정되었다. 멕시코 통신업계 거물인 카를로스 슬림이 462억 파운드로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각각 330억 파운드와 312억 파운드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또,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각각 110억 파운드로 공동 41위로 선정 되었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90억 파운드(16조원)로 53위에,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52억파운드를 기록하며 134위에 올랐다.
아시아 최고의 부자의 자리는 세계 부호 순위 19위를 기록한 홍콩의 갑부 리카싱 청쿵실업 회장이 꼽혔으며,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4억파운드(9조6000억원)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7억파운드를 기록 해 각각 127위와 186위로 선정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대륙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가 57명(총재산 5459억파운드)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가 26명(총재산 2003억파운드), 독일이 21명, 영국 17명, 인도 14명, 중국 1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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