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우승, 100M서 펠프스 이기다

박태환이  펠프스를 이겼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는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수영 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 결승전이 열렸다.

무난히 예선을 통과한 결승, 박태환은 48초92의 기록으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49초61)와 그레엄 무어(미국·49초70)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마지막 50ｍ 구간에서 23초81로 무어(23초66)에 뒤지고 있었지만, 이후 폭발적 스퍼트를 뽐내며 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참여한터라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했지만, 자신의 최고기록(48초70)에 불과 0.22초 밖에 뒤지지 않는 결과를 냈다. (사진: 박태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