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샤킬 오닐 트위터' 동영상 캡쳐
농구 전설 샤킬 오닐(39·보스턴 셀틱스)이 은퇴 계획을 밝혔다.
샤킬 오닐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은퇴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직접 찍은 영상에서 “19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며 “날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공식 인터뷰가 아닌 트위터로 전하는 건 팬들 때문이다. 여러분과 곧 다시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다.”고 은퇴를 예고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NBA에서 키 216cm, 몸무게 147kg의 거구로 19년간 코트를 누빈 오닐은 1,207경기에 출장하며 평균 23.7득점 10.9리바운드 2.3블록을 기록했다. 4번의 우승과 1번의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 3번의 파이널 MVP를 가져갔고 1992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다.
또, NBA에서 2만8596득점을 쓸어 담으며 통산득점 5위에 올라 있는 그는 2000개의 바스켓을 성공시켜 아티스 길모어에 이어 야투 성공률 58.2% 이상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한편, 그의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이날 은퇴를 발표한 ‘공룡 센터’ 샤킬 오닐(39)의 등번호 34번을 영구 결번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닐은 레이커스에서 역대 8번째 영구 결번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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