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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보도

박주아 사망의혹, 두 장의 사망진단서와 녹취록 4일 고발

by 글쓰는이 2011. 7. 4.


고 박주아의 의료사고 사망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지난 5월16일 암수술 후 투병 중 사망한 중견 탤런트 고 박주아에 대한 의료사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또 다른 자료가 제시됐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고인의 사망에 대한 서로 다른 사망진단서 두 장(비뇨기과, 일반외과 발행)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580이 최근 입수한 박씨의 사망 당일 병원 기록(일반외과 발행본)이다. 사망 원인이 '신우암'이 아닌 '십이지장 천공'으로 나와 있다. 이에 병원측은 '후속 조치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의료 과실은 아니다'고 밝혔다."며 전했다.

또, 같은 날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유가족이 출연, 당시 고인을 수술한 비뇨기과 의사의 녹취록을 공개 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나도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테니 유족도 언급하지 말아라,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원인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유가족은 “사망 시 2,200만원과 3,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고 그 후 유족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 그때는 정말 어리석었던 거 같다”며 말했다.

한편, 같은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 박모 씨는 4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장과 담당 의사 등 5명을 의료사고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또 연합뉴스는 '고 박주아 의료사고 진실규명대책위원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환자연합 등 4곳이 연대해 한다'며 한국환자연합 대표의 말을 전했다.

안기종 대표는“고인이 로봇수술을 받던 중 십이지장에 천공이 생겼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에는 산소호흡기가 빠지는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그러나 병원 측은 수술 후유증으로 고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MBC '시사매거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