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강심장' 캡쳐
걸그룹 레인보우 고우리가 고모와의 사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한 고우리는 "저희 막내 고모님이 다훈증후군을 앓고 계시다. "고 말문을 열었다.
고우리는 "친구들이 고모를 놀리거나 괴롭혀 어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고모가 너무 싫어서 엄마 아빠 몰래 괴롭히기도 했다." 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날 친구들이랑 놀이터를 지나가는데 고모가 혼자 놀고 있었다. 친구들이 구경하러 가자고 했고 놀림 받을까봐 걱정이 됐다. 그런데 고모가 환하게 웃으면서 이름을 불렀다. 순간 화가 나서 '제발 없어져 버리라고 왜 같이 살아서 나한테 이러냐'고 말했다. 말을 하고 죄책감이 들어 집에 뛰어가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밤에 일어났는데 고모가 진짜 없어졌다." 그 후 "새벽에 멀리서 연락을 받고 간 엄마가 고모에게 왜 속을 썩이냐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엄마의 말에 "고모가 펑펑 울면서 '고우리 미안해'라고 하더라.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고 괴롭혔는데 그걸 다 알고 있었던거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주루룩 눈물을 흘렸다.
고우리는 "그 후로는 당당하게 친구들을 데려와 고모를 소개했다. 그러니까 오히려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우리는 사연 소개에 앞서 "제가 인생에 목표가 있다면 레인보우가 크게 성공하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 그런 계기를 만들어준게 가족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미쓰에이 수지, 이광기, 이영아, 강민경, 김진우, 권민중, 레인보우 고우리, 크리스티나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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