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의 외압설에 개그맨 박승대가 반박 했고, 이에 개그맨 성민이 아고라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박승대의 주장을 부정했다.
5일 개그맨 박승대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내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고 시청률에 도움이 되는 개그맨을 안 쓸 PD가 어디 있느냐. 개그는 재미 있으면 시청자들이 판단한다”며 성민의 주장을 반박했다.
“내가 ‘웃찾사’와 계약할 때 3개월안에 시청률이 안 나오면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만뒀고 지금은 ‘웃찾사’가 없어진 상태다. 이제 와서 왜 느닷없이 그런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이번에는 법정에서 끝까지 진실을 가리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한 매체에서는 외압설의 당사자로 지목된 SBS 예능국 신정관 CP가 “사실과 다르다”며“내가 성민이의 출연을 금지한 것은 사실이다. 성민의 불성실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는 과거 연습시간에 자주 불참했다. 본인도 SBS가 행사 출연을 금지하니 한 번 뛰면 3000만원을 주는데 이를 받는게 낫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5일 성민은 다시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박승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오늘 SBS 측과 박승대 사장님 반박기사를 보며 많이 울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성민은“능력없는 사람을 왜 2005년 콘테스트서 동상을 주고, 2006년 SBS 코미디대상서 신인상을 줬느냐. 또, 어느 개그 프로그램서 연습시간을 정해놓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또, "신종관 CP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라며 "제가 웃찾사 출연 당시 웃찾사에 계셨나요?"고 되물었다.
"돌아가신 어버지에 대한 발언 사과 하십시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개그맨 성민은 지난 4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자신의 방송출연 정지가 한 개그맨 선배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개그맨 성민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린 글 전문이다.
★개그맨성민입니다★
많은 응원에 글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SBS 측과 박승대사장님에 반박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 기사를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역시 SBS 측은 박승대 사장님 손을 들었군요..
나에 방송정지 이유는 불성실함이다..?
고액에 행사 (3000만원)을 받고 행사를 가는것이 방송보다 더 좋았다
행사를 다니느라 연습시간에 항상 늦고 불참했다..등등..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박승대사장님이 언급하신
"능력있는 개그맨을 어떤 제작진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을 못하게 하겠냐"
고 말씀 하셨는데 제가 그럼 능력이 없다는 얘기인가요?
능력없는 사람을 왜 2005년 콘테스트때 동상을 직접 주셨으며
능력없는 사람을 왜 2006년 SBS코미디대상 신인상을 주셨을까요..
이렇게 능력없는 사람한테 왜요?
그리고 연습시간에 항상 늦고 불참했다?.. ..
연습시간은요.. 코너를 짜는 사람들끼리 시간을 맞춰서 연습시간을 정하는것 입니다
어느 개그프로에서 연습시간을 정해놓고 니네 이시간에 연습해라 이렇게 합니까?
그리고 방송국 회의때 행사 땜에 불참했다?
제가 미쳤습니까?
힘이 없어서 이렇게 글올리는 처지에 방송국 모임에 불참을 하고 지각을 하다뇨..
단한번도 전 그런적 없습니다
그리고 SBS측 인터뷰하신 신종관 CP님께서 언급하신
"현재 대학로에서 새로운 개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성민이의 출연을 금지시킨 것은 사실이다 "라며 "이는 과거 '웃찾사' 출연 당시부터 보여 왔던 성민의 불성실이 가장 큰 이유다. 그는 과거 연습시간에 자주 불참했으며 늘 핑계를 대곤 했다"라고 밝혔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전 신종관 CP님을 한번도 뵌적이 없습니다..제가 웃찾사 출연 당시 웃찾사에 계셨나요?
한번도 뵌적도 없고 이름도 처음 들어 봅니다..
반박기사를 보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
결국 생각해 낸것이 불성실성..
그리고 돌아가신 어버지에 대한 발언 사과 하십시요..
평생 못잊을 아픔이 되었습니다.. 사과하세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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