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보도

대한민국-가나 평가전, "지동원에 임무 부여"

by 글쓰는이 2011. 6. 7.

사진: KBS '중계분 캡쳐'

7일 오후 8시를 시작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가나(피파랭킹 15위)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가 진행중 이다.

전반 10분 기성용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지동원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득점에 성공해 전반전이 끝난 현재 대표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가나전을 앞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았던 부분은 더 다듬고, 부족했던 부분은 더 보완할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공격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을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포지션은 왼쪽이지만 왼쪽 공격수 개념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박주영(AS 모나코)의 움직임에 따라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는 임무를 부여했다. 구자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후반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수비

조광래 감독은 “수비 라인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세르비아전 그대로 갈 계획이다. 상대가 기술이 있고 강팀 인만큼 포어체킹(사전차단)을 시도하겠다. 개인 기술이 강하기 때문에 압박을 통해 상대를 사이드로 몰아서 경기하겠다. 가나의 개인기가 좋다고 해서 물러서면 개인기를 발휘할 여지가 더 커진다. 상대 진영부터 압박하며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새벽(한국시각) 쿠마시의 바바 야라 스타디움에서 콩고인민공화국과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 경기에서 3대1으로 승리한 가나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7시경 전주에 도착했다.

경기를 앞둔 6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여한 고란 스테파노비치 가나 대표팀 감독은 "최근 경기를 봤는데 (한국팀은) 공격적이면서 체력적으로도 좋다. 내일 경기는 팽팽할 것이다"고 예상하며 "홈경기든 어웨이경기든 우리는 이기기를 원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아사모아 기안은 "우리는 한국에 2번이나 이겼다. 한국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는 마이클 에시앙, 케빈 프린스 보아텡 등 가나의 주전 멤버 일부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