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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보도

김정겸 퇴출, 스포츠토토 불법 배팅 참여

by 글쓰는이 2011. 6. 2.

사진: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스포츠토토에 불법 참여한 포항 스틸러스의 김정겸(35)이 구단에서 방출됐다.

포항스틸러스는 2일 구단 홈페이지에 “포항스틸러스 선수, 스포츠토토 불법 참여 KBS 보도관련” 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포항은 "현재까지 구단이 파악 조사한 결과 김정겸이 지난 4월 6일 컵대회에서 본인의 돈으로 제3자를 통해 배팅에 참여한 사실을 본인 진술로 최종 확인됐으며 아직 검찰의 선수 소환조사 등은 없다"며 "나머지 선수들은 어떤 승부조작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정확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일 KBS 9시뉴스는 "포항스틸러스 김모 선수가 대전 김바우로부터 승부조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경기에 1,000만원을 걸어 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정겸은 안양공고-동국대를 나와 199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26경기 출전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에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A매치 7경기를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