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에서 적우의 무대를 볼때면 늘 '무언가 잠재된 거 같지만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우가 무대에서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독백하는 것처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아 내가 잘못 봤던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를 보는 다른 가수들의 표정도 공연을 지루해 하는 것 같았다.

노래 중반부터 리듬이 빨라졌다.

이때도 나가수에서 주로 이뤄지는 편곡이니 별 다를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객을 일으켜 세운 적우의 눈에서 빛이 났다.

그리고는 마치 관객과 하나가 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적우는 무대를 마치고 스스로 그렇게 말했다.

'깜깜한 밤하늘에 별들이 팍팍 뜨는 느낌'이라고

신효범은 엄청난 가창력으로 1위를 했지만 적우의 2위가 왠지 반갑다.

Posted by 글쓰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