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검색엔진 네이버 캡쳐)


 


 착취가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시급 8350원 이라니 비약적인 발전이 아닌가 싶다.


 일부에서는 최저임금 상승을 하게 되면 안그래도 영세한 자영업자들 목메달게 만드는 꼴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는 너무나 남을 따라서 주구장창 우후죽순 늘어나는 사업들이 많다. 무언가 조금 잘된다 싶으면 누군가 그 사업으로 돈을 조금 벌었다 싶으면 개떼처럼 달려들어 그 사업에 뛰어 든다.


 그래 놓고는 잘 되지 않으면 영세하다며 정부탓 기관탓 사회탓 경기탓을 한다. 물론 불경기의 경우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한 곳으로 몰리게 되면 당연히 그 분야는 경쟁이 심해지고 그럴수록 사업주는 수익이 더 낮아지는 경영난을 겪게 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가끔 찾아보면 드물게 그렇지 않는 고용주들도 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용주의 고용자에 대한 처우가 어떠한가. 최저시급을 주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기업주들이 너무 많고 대기업이라고 해도 인력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관리하며 낭비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자신의 일을 같이 한다는 마인드는 없는 것 같다.


 편파적인 기사를 보도하는 기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언론조작 정도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목소리가 큰 기업주들의 편에서 작성된 기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고용상태가 기업주들에게 불리하게 이루어져 있다고 판단되어지기 쉽다. 물론 국민이 똑똑하다면 그것조차 잘 걸러서 판단하겠지만


 기업주라면 경영자라면 기본적으로 갑질을 위해 노력할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먼저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 하면서 쉽게 돈 벌려는 생각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소비자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맞출수 있을까. 지금 세상에 없지만 세상에 필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며 그에 기반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창작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부디 하루 빨리 대한민국도 후진국의 마인드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 되고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각 사업의 경쟁도 훨씬 낮아지고 구직자들은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기 않을까. 그렇게 되면 많은 기업주들의 갑질도 훨씬 많이 줄어 들게 될 테고


 물론 갑질도 같이 줄 게 될 수 밖에 없는 아픔이 있겠지만

Posted by 글쓰는이

4일 낮 다음 검색어 최상위에 '서지영'이 떴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결혼한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스포츠한국은 4일 오전 6시경 <서지영 올가을 결혼 "항상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함에 반했어요>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에 낚인 20여개의 매체들은 우후죽순으로 결혼 기사를 쏟아냈다.

20여개의 매체는 한결같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는 문구를 사용했다.

주목할 건, 스포츠서울과 스포츠조선 등을 제외한 다수의 신문사는 '결혼설'이 아닌 '결혼한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낸 것.

그리고, 10시경 스포츠조선은 그의 어머니와 통화를 해서 "지영이가 1년 사귄 사람과 결혼한다는 말은 내가 전혀 모르는 이야기"는 연락을 받아냈고, 서울신문은 소속사에게 “서지영의 결혼에 대해 현재 사실 확인 중이다. 서지영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연락이 안되는 중이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에, 한국경제는 네티즌들의 글을 언급하며 <서지영 결혼설에 네티즌 혼란 '그래서 도대체 결론이  뭐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지만 일부 신문사들은 이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지 '결혼한다'는 기사를 계속 내보냈다.

그리고 오후 2시경 서지영의 소속사 씨에이치웍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지영씨가 5세 연상의 평범한 직장인과 결혼을 전제로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 서지영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해 언급할 시점이 아니다. 호텔 예식장 및 결혼 업체로부터의 소문은 사실무근"고 밝혔다.

오후 6시 현재 결혼설 기사를 최초 보도한 스포츠한국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음에 스포츠한국을 넣어 검색해 본 결과 아무런 해명도 없다.

기사 수정시간이 10시경으로 나올 뿐.

그런데 한국일보의 기사는 "그룹 샵 출신 가수 겸 배우 서지영이 '가을의 신부'가 된다.

서지영은 올 가을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1년 가까이 교제해 온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로 시작했다.

결혼을 '한다'고 보도했지만 '알려졌다'고 추측성으로 기사를 작성한 셈인데, 그렇다면 글을 읽는 독자가 기사의 사실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으로 여겨야 할까.

그렇다면,

독자는 새로운 연애나 결혼기사가 떴을 때 그 기사를 얼마나 신뢰하게 될까.

하루이틀 있는 일도 아닌데 뭐?

신문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어떤 사람에게 새로운 소식을 접해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그냥 지난 기사일뿐이니 독자들은 다른 신문사들의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가

물론, 한 매체의 기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퍼뜨린 신문사들도 문제가 있겠지만

지나쳤나요?

(사진: 다음 뉴스검색 캡쳐)

Posted by 글쓰는이

2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13살) 유제하 양이 기타를 들고 등장 해 출중한 실력으로 노래를 선보였다. 방송 후 이 소녀는 '리틀 아이유' '스타킹 유제하'는 키워드로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제하 양은 "9살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고 키타 배운지는 1년"고 자기를 소개했다.

특히 이 소녀의 어른스러운 말에 눈길이 갔는데,

MC의 이어진 질문에 "예쁘게 춤추며 노래하는 것보다 기타치며 노래하는 게 재밌다. 지금은 아이돌이 멋지고 대세지만 3년뒤에는 기타치고 노래하는 아이들이 부각될거라 예상한다."며 유창하게 답했다.

또,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왜 오디션에 나가지 않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호동오빠 저는 심사 받고 싶지 않다. 15살때 가수가 되는게 꿈이다. 앞으로 스스로에게 용납할 시간이 3년이나 있다."며 답했다.

이 소녀의 이런 모습에 문희준은 "아무래도 뒤에 누가 있는거 같다. 소속사가 있냐?"고 물었지만 유제하 양은 "없다"고 답했고, "정말 없냐"는 질문에도 "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과장되게 칭찬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노래를 한 곡 더 선보인 후에도 이 소녀는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는데, "10년이 걸려도 내 자격이 충분히 된 다음에 나가야지 잠깐 비치는 가수가 되고 싶지 않다. 빨리 달려가면 조금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고, 해서 사람들은 빨리 가는 열차를 타려하지만 그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는 주변환경도 못보고 광격도 못보고. 느끼지 못할 바에야 안 가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보고, 또래에 비해 생각하는 수준이 높은 아이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 하루 뒤인 3일 이데일리뉴스는 유제하 양의 소속사인 푸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일 SBS `스타킹`에 출연한 유제하 양은 푸키엔터테인먼트와 이미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 연말께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며 보도했다.

또 소속사는 "절대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유제하 양이 `스타킹`에서 말한 대로 15세가 되기 전까지는 방송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꾸준히 유제하 양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지금보다는 3년 뒤의 가능성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만 전했을 뿐이다.

소속사가 없고 3년 뒤에 데뷔를 생각하고 있다는 소녀가 하루아침에 소속사가 생겼고 연말에 데뷔하게 됐다.

'절대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속였지 않은가.

이 보도가 나간 후 다른 매체에서도 유제하 양이 소속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3일 스타뉴스는 "아직 정확한 데뷔시기를 말하기는 힘들지만 올 연말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나이를 떠나 실력으로 승부할 것"는 말을 전했을 뿐 사과는 보이지 않았다.

또, 일부매체에서 전화통화형식으로 내용을 전해 들은 것으로 보아 소속사에서 매체들에게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13살 어린 소녀를 마녀사냥의 대상으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소속사라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그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냥 어리니 넘어가자?

TV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 그저 쉽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 싶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글쓰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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